맘 편히 가는 라오스 패키지 여행에서 맘 편히 즐기는 kt 로밍ON 서비스
갑작스러우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난주 짬을 내 여름 휴가를 좀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가족과 함께 간다는 이유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는데요. 중간에 다른 일이 생기면서 어쩌다 보니 패키지를 끌려가게 되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kt 로밍을 이용해 무사히 여행을 잘 마무리했는데요. 패키지여행으로 떠난 라오스. 라오스에서 만난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는 kt와 제휴한 해외 사업자 망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요금제인데요. 100MB까지는 속도 제한 없이. 그리고 그 이상은 200kbps 이하의 속도로 무제한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글 쓰는 지금은 로밍ON 요금제 개편과 함께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쓰면 무료 300MB까지 속도 제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덕분에 라오스에서 데이터를 아낌없이 펑펑 쓰면서 다른 스마트폰에 테더링까지 걸어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해외에 나가서 LTE 혹은 3G 서비스를 쓰면 얼마나 쓸까요. 저는 구글맵, 그리고 연락을 위한 카카오톡. 그리고 약간의 이메일 서비스 정도만 이용했습니다. 일정이 빡빡한 패키지여행이라 중간에 영상을 보는 등 데이터를 많이 활용할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블루라군의 아름다운 모습도 인스타에 찰칵!
가장 많이 데이터를 쓴 일은 아마 인스타그램 사진 업데이트가 아닐까요? 사진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데이터를 썼지만, 그래도 300MB 정도는 넉넉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배터리를 걱정했지, 로밍 데이터를 걱정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예전에 해외에 나가면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안 쓸지 걱정부터 했다면, kt 데이터 하루종일 서비스와 함께하면서 로밍 데이터 걱정을 전혀 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만하면 적은 금액으로 누릴 수 있는 큰 변화 아닐까요?
|소계림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담아낸 것도 큰 수확입니다.
이런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의 가격은 24시간 기준으로 11,000원. 부담을 덜어내는 조건으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가격도 딱 24시간을 기준으로 책정하므로, 해외에 나가 있는 시간 동안 계획을 세워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도 귀찮다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자동형'을 가입하면 됩니다. 자동형은 해외에서 휴대폰을 켠 시점부터 24시간마다 요금을 매기는 요금제입니다. 해외에 자주 나가신다면 매번 계산하는 것보다 자동형을 이용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달라진 kt 로밍, kt로밍ON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이 대폭 바뀐 것을 포함해 kt의 로밍서비스가 로밍ON과 함께 개편된 사실을 알고 계시죠? 개편된 로밍ON 서비스를 보시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의 기본 데이터 향상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변화는 통화료가 아닐까 싶은데요. 과거 해외에서 전화통화는 큰 결심을 해야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kt로밍ON과 함께 국내통화료와 해외통화료가 같아지고, 초당 과금을 적용해 초당 1.98원의 요금으로 자유롭게 전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10분을 쉴 새 없이 떠들어도 전화료가 1,188원이라니. 믿어지시나요?
아직은 일본, 중국, 미국에 한하며, 그 외의 국가에서는 요금은 다르나 초당 과금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대폭 요금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로밍을 하고 간 이유는 해외에서 업무 전화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때문이었는데요.
다행히 전화를 받진 않았지만, 만약 전화를 받았다면 전화 후에 실시간으로 사용 요금을 SMS로 알려줘 그때그때 요금을 확인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월 55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차단해 요금 폭탄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을 쓰지 않더라도 전 세계 176개의 제휴 국가에서는 일 데이터 기본 제공량(1.1만원, 약 100MB) 소진 후에는 추가 요금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쓸 수 있도록 한 점도 달라진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과 중국에서는 지정된 WiFi 로밍 커버리지 안에서 WiFi 데이터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더군다나 이는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용량 제한이나 기기 대여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가면 바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잘 활용하면 로밍 부담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겠네요.
쉽게 적용하는 로밍 혜택
국내와는 전혀 다른 요금과 요금 폭탄에 관한 두려움 때문에 로밍은 아직 쉽사리 와닿지 않는 서비스이기도 한데요. 이 로밍 서비스는 생각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기본적으로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100)에 전화로 적용할 수 있지만, 공항에서도. 심지어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kt 로밍 센터에 가시면 로밍 가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 활용 정도에 따라 적절한 요금제를 추천받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쿠폰. 그리고 해외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멀티충전기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는 점도 로밍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로밍을 신청할 수 있는 게 무슨 소리냐고요? 네. 말 그대로 해외에서도 언제든지 로밍콜센터를 통해 로밍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82-2-2190-0901로 전화하시면 kt 로밍콜센터에 연결할 수 있는데요.
kt 로밍콜센터는 kt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통화할 수 있으며, 로밍 관련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홍콩에 갔는데 로밍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kt 로밍콜센터에 전화해서 직접 해결했던 적이 있네요.
작년에는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기분이 좀 안 좋아지기도 했는데, 로밍콜센터에서 직접 문자까지 보내 오해를 풀고 다시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처리해 마음이 많이 풀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4시간 운영하므로 해외 어디에 있든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해외에 자주 나가지 않는다면 로밍서비스의 개편이 크게 와 닿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이라도 해외에서 로밍을 경험해보셨다면 이번 개편이 얼마나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로 찍어서 올리는 즐거움. 로밍과 함께라면 괜찮습니다.
저도 1년에 한두 번 드문드문 해외에 나가지만, 재작년과 작년, 그리고 작년과 올해 점점 로밍 혜택이 피부에 닿을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매번 해외여행 후기는 제대로 쓰지 않지만, 해외에서 도움받은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는 이렇게 소개해드리게 되는데요. 자유여행에서는 여행 과정에 따라 현지 유심을 고려해볼 수도 있겠지만, 빡빡한 패키지여행에서는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척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는 기회가 닿으면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