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선 결과에 따른 한국 방산업계의 변화(feat.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을 위해)
글이 올라오는 지금, 폴란드는 총선일입니다. 2019년 총선에서 기존 집권당이 완벽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고,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지원하는 후보가 당선됐음에도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우위를 가져가려고 한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관심이 높을 수 없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는 만큼 이제는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폴란드 총선을 유심히 보고 있는 사람들은 방위산업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점차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 성장의 한 축에는 폴란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2년 7월, 한국으로부터 FA-50 경공격기, K2 전차,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방산 계약은 그 규모도 규모지만, 방산 제품의 특성상 부품을 위한 많은 협력사가 묶여있기 때문에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높다 하겠습니다.
한국은 2027년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세계 9위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은 지난 1차 17조원대 수출에 이어 2차 방산 수출 30조원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방위산업 관계자들은 폴란드 방위산업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이번 폴란드 총선 결과를 민감하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다른 나라의 선거 결과만 바라보기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다른 경쟁자들보다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우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겠죠. 아울러 민관이 하나된 팀워크를 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제 곧 총선 결과가 나오면서 이해관계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예상되는데요. 경쟁에서 승리해 2차 방산 수출 또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