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냅 포토그래퍼(PhotoGRapher)를 위한 리코 GR3의 첫인상은?
스냅 포토그래퍼(PhotoGRapher)를 위한 리코 GR3의 첫인상은?
2018.12.28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어디에나 마니아(Mania)는 있기 마련입니다. 카메라처럼 산업과 예술이 만난 물건에선 브랜드 군상의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죠. 오늘은 이 브랜드 중, '마니아를 위한 또 하나의 마니아'를 지칭하는 브랜드. 리코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리코, GR III 프리뷰 행사 리코(Ricoh)라는 브랜드에 고개를 갸우뚱하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카메라 시장에서 리코는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닙니다. 차라리 신도리코에서 리코를 짚어주는 게 빠를 정도로요. 하지만 찾는 사람은 계속 찾는다는, 이른바 '마니아'를 갖춘 브랜드죠. 대표적인 카메라는 휴대용 카메라 GR 시리즈입니다. 리코의 카메라는 정말 마니악하기로 유명한데요. 저도 지난 휴대용 카메라를 찾으면서 고민했..
RX100m6 개봉기 - 화각이냐 조리개냐
RX100m6 개봉기 - 화각이냐 조리개냐
2018.12.18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재미를 붙인 취미는 사진입니다. 사진을 좀 더 예쁘게 찍어보려고 이런저런 준비도 하고, 장비에도 욕심을 내기도 했습니다. 공부도 하고 그 과정에서 나아지는 결과물을 보고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죠. 제가 지금 쓰는 카메라는 이미 간단히 소개한 소니 a7m3입니다. 그러다가 근래에 새로운 장비를 들였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카메라. RX100m6인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서브 카메라가 필요할까? RX100m6는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렌즈 일체형. 흔히 ‘똑딱이’라고 부르는 카메라인데요. 이런저런 설명을 더하지 않아도 벌써 6번째 리뉴얼을 겪은 RX100 시리즈의 존재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RX100 시리즈의 위치는 두 가지입니..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7, Z6와 새로운 Z 마운트 시스템의 첫인상은?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7, Z6와 새로운 Z 마운트 시스템의 첫인상은?
2018.08.30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a7이 출시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카메라 시장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전체적인 경향을 꼽아보자면 DSLR과 함께 전체 카메라 시장이 가파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걸 꼽고 싶네요. 하지만 풀프레임, 그리고 미러리스 시장은 거꾸로 성장하고 있어 머지않아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공식적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개발을 천명한 니콘이 드디어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Z7, Z6를 출시하고 동시에 이를 위한 카메라 마운트, NIKKOR Z 마운트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니콘 Z 마운트 시리즈의 특징은? 티저 영상과 루머가 공개될 때부터 니콘 Z마운트는 기존 F 마운트보다 큰 직경을 갖출 것이라는 예측이..
"이 빨간 스트랩 하나가 갖고 싶었습니다." 아티산 아티스트 ACAM-301N 후기
"이 빨간 스트랩 하나가 갖고 싶었습니다." 아티산 아티스트 ACAM-301N 후기
2018.05.03소비라는 건 참 알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살아생전 전혀 없던 욕심이 생겨서 구매까지 마쳤거든요. 오늘은 빠알간 스트랩. 아티산 아티스트 ACAM-301N을 잠깐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라이카 with 아티산 아티스트 카메라에 관심을 두셨던 분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볼 법한 스트랩. 아티산 아티스트 스트랩입니다. 이 스트랩의 이미지는 라이카 카메라와 함께일 때가 많은데요. 유독 라이카를 쓰시는 분께서 이 스트랩을 많이 쓰십니다. 라이카를 들여오는 반도카메라에서도 이 스트랩이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사실 라이카 감성... 이런 걸 느끼기엔 제가 가진 게 없어서 아직도 라이카 특유의 감성에는 회의적인데요. 그런데도 저 빨간 스트랩은 한 번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랩 또한 비싸..
2018 P&I(피앤아이)에서 기억에 남은 세 가지
2018 P&I(피앤아이)에서 기억에 남은 세 가지
2018.04.20예정에 없었습니다만, 올해 P&I(Photo & Imaging) 2018을 다녀왔습니다. 가리란 생각조차 못 하고 다녀온 행사라 조금 얼떨떨하게 다녀왔는데요. 마침 주변에서 봐야 할 일정도 있었고, 쓰는 카메라의 새 버전과 함께 렌즈나 주변기기 할인 판매도 한다기에 겸사겸사 다녀왔는데요. 무척 오랜만에 도착한 P&I. 그곳은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었을까요? 주말까지 이어질 행사 맛보기로 기억에 남은 세 가지를 살짝 정리했습니다. 사람 요 몇 년 동안 카메라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접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주변 지인분의 이야기 때문이었을까요? 'P&I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실제로 참관 기업도 줄었고요. 사람도 예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세상에. 첫 날 오픈한 지..
소니 a7 II 이용자가 만져본 소니 a7 III(a7mk3)는?
소니 a7 II 이용자가 만져본 소니 a7 III(a7mk3)는?
2018.03.20개봉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메인 바디로 소니 a7 II를 쓰고 있습니다. 첫 DSLR을 소니 바디로 시작해서 애착이 가는 것도 있고, 첫 '풀프레임' 바디라 잘 쓰고 있는데요. 3세대 바디가 곧 나온다는 소식 때문에 저렴해진 기기를 잘 샀는데, 드디어 3세대 바디가 등장했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소니의 a7 III를 직접 만져보고 왔습니다. a7 II를 써본 기억을 바탕으로 a7 III는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력해진 센서, 고감도 저노이즈 a7 III에는 a9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면조사형 센서를 넣었습니다. 그래서 2,420만 화소 카메라인데요. 그러다 보니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 사진의 품질이 a9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EXMOR R..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사진으로 살펴보는 저렴한 아날로그 필름 3가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사진으로 살펴보는 저렴한 아날로그 필름 3가지
2018.01.22겨울의 시작과 함께 다녀왔으나, 겨울의 한창을 달리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 없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잘 안 쓰던 여행기를 쓰려니 손이 쉬이 안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때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간단한 글을 한편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ILFORD 일회용 흑백 카메라(링크)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총 3대를 들고 다녔습니다. 컬러 필름, 흑백 필름, 디지털 바디.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을 찍었으니 정확히는 4대를 들고 다녔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중 컬러바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필름의 색감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레트로한 필름의 매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아날로그를 추억하는 흐름은 계속 이어..
ILFORD XP2 Super 리뷰 - 일회용 흑백 카메라, 블라디보스토크를 담다.
ILFORD XP2 Super 리뷰 - 일회용 흑백 카메라, 블라디보스토크를 담다.
2017.12.19필름 카메라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바디와는 다른 결과물을 보는 재미를 들이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현상하는 곳이 얼마 없다 보니, 인터넷으로 현상을 맡기고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은데요. 이 기다림마저 즐거움으로 느껴질 정도로 즐겁게 촬영 중입니다. 오랜만에 사진 찍는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한 기분이 들 정도네요. 오늘은 여행지에서 즐겁게 촬영한 일회용 카메라를 간단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선물 받은 ILFORD 흑백 카메라입니다. ILFORD XP2 Super 일포드(ILFORD)는 다양한 필름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코닥(Kodac)의 라인업과 비슷한 제품이 많은데요. 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포인트 색상을 이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ILFORD XP2 Super 필름은 흑백 필름 작..
반년 가까이 써본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을 돌아보니...
반년 가까이 써본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을 돌아보니...
2017.11.28중간에 잠시 쓰지 않는 시간도 있었습니다만, 소니 a5100를 쓴 지도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만큼 써봤으면 나름 a5100이 손에 익었다고 할 만한데요. 반년 정도 써보면서 제가 느낀 바를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출시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이 카메라에 숨겨진 매력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손에 쏙 담기는 디자인 가장 먼저 꼽고 싶은 건 디자인입니다. a5100은 NEX 시리즈를 벗어나 a(알파)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재정의된 미러리스 카메라인데요. NEX 시리즈가 갖고 있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신경 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져 현재 a6500에 이르는 다양한 APS-C 센서 미러리스에 적용됐는데요. 사용자 편의성 등 일부 디..
캐논 뉴 오토보이 X 후지C200 필름으로 담은 일상의 모습은?
캐논 뉴 오토보이 X 후지C200 필름으로 담은 일상의 모습은?
2017.11.22지난 포스트에서 캐논 뉴 오토보이를 발굴(?!)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무척 오랜만에 써보게 됐는데요. 제 의도를 담은 사진 작업은 디지털바디로 시작했던 터라 필름바디로 사진을 찍는 일은 개인적으로 꽤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를 살펴보면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독특한 사진이 나온다는 거 같던데... 막상 전 인물 촬영할 일이 얼마 없었고, '사진을 찍으러 나간다.'는 일도 근래에 바빠서 없던 터라 뉴 오토보이로는 일상 사진만 주야장천 찍었습니다. 어쨌든 다사다난했던 현상과 인화 작업을 마치고 그 첫 번째 후기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뉴 오토보이는 제대로 된 사진을 내놓았을까요? 캐논 뉴 오토보이 with C200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렸듯이 저는 후지 C200 필..
홍콩 여행의 가벼움을 책임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
홍콩 여행의 가벼움을 책임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
2017.11.20제가 a5100을 가장 제대로 활용한 때는 언제일까요? 일상생활에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자주 활용했지만, 하나를 꼽아보자면 아마 '여행 갈 때'를 꼽을 듯합니다. APS-C 센서를 활용한 준수한 화질. 그러면서도 부담 없는 부피는 여행의 동반자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는데요. 마침 a5100을 쓰자마자 홍콩을 다녀올 일이 있어 이때를 기준으로 a5100의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feat.a5100 홍콩을 갈 때 딱히 사진을 목적으로 간 게 아니었습니다. 가족들과 가볍게 휴가를 즐기러 간 터라 사진 장비를 크게 챙기진 않았는데요. 습관적으로 장비를 꾸리고 갔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들고 간 장비는 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저기를 자주 돌아다니는데, 저 혼자 사진을 찍으러..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의 첫인상은?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의 첫인상은?
2017.11.16최근 제가 인연이 닿아있는 학생 친구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쓸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무엇이 있을까요?'입니다. 제가 잘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이런 질문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미러리스 입문자가 부담 없이 선택할 만한 카메라 중 하나로 소니 a5100도 고려해봄 직합니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 제가 a5100을 쓰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소니 a5100의 첫인상 소니 a5100은 올 초에도 한번 간단히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a5100은 Nex-5T의 후속 모델로 Nex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매력적인 미러리스 카메라인데요. 작으면서도 괜찮은 성능을 갖췄습니다. 출시한 지는 좀 됐지만, 대신 그만큼 매력적인 가격을 갖추게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