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한글날 특집 - 육룡이 나르샤, 무슨 뜻이냐고요?
한글날 특집 - 육룡이 나르샤, 무슨 뜻이냐고요?
2015.10.10한글날 연휴를 맞아 특집(!?) 포스팅입니다. 주변에서 받은 질문을 토대로 간단히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최근 사극 드라마 중 하나인 '육룡이 나르샤'라는 드라마 제목이 무슨 뜻인지 정리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IT와 전~혀 상관없는 글을 쓰게 되네요. 주변에서 들은 질문 때문에 문득 여기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라 IT가 아닌 글을 조금 가볍게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죠. 게다가 한글날 즈음이니 시기도 적절해서 여러모로 시기적절한 글이라 생각했습니다. 요새 드라마 중에 ‘육룡이 나르샤’라는 사극 드라마가 인기라고 하더군요. 저야 TV를 전혀 보지 않기에 드라마가 인기를 얻든 말든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만, 생소한 어휘가 들..
얽히고설키다 / 얽히고섥히다
얽히고설키다 / 얽히고섥히다
2011.02.18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이번엔 조금 빨랐죠? 이렇게 저렇게 우리말 포스팅을 정리하다보니 막상 정리할 것은 너무 어려워서 손대기 힘들고, 적당한 것들은 거의 정리하다보니 생각만큼 포스팅 진도가 안나가네요..^^; 아무튼, 이번 시간에 저희가 알아볼 용어는 제목 그대로 '얽히고 설키다' 그리고 '얽히고 섥히다'입니다. 오늘도 역시,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얽히고설키다'가 표준어입니다. 우선 얽히고설키다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볼께요. 얽히고설키다 「동사」 1. 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다. 2. 관계, 일, 감정 따위가 이리저리 복잡하게 되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얽히고설키다'라는 단어 하나가 동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얽히고 설키다'와 같이 띄어쓰기를 해서는 ..
아주 / 너무 / 매우 / 되게 ... (정도 부사의 쓰임)
아주 / 너무 / 매우 / 되게 ... (정도 부사의 쓰임)
2011.02.05한달에 한번 쯤 돌아오는 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이제 정말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들어오는 것 같아요 아하하하하.... 오늘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서 의외로 자주 실수하시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의 쓰임에 대해서 잠시 적어보고자 합니다. 정도부사? 네. 정도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도부사란 말 그대로 특정 행동이나 상황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그 예로 포스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너무, 매우, 되게, 굉장히, 참, 몹시.. 등의 다양한 어휘가 있습니다. 정도 부사들은 우리말에서 쓰일 때, 엄격하게 구별하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부사들의 뜻이 일관적이지 않고 조금씩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문맥이나 해당 상황에 맞게 달리 쓰여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
갈음 / 가름 / 가늠
갈음 / 가름 / 가늠
2011.01.08오랜만에 찾아온 우리말 포스팅입니다. 매번 올릴 때마다 오랜만인 것 같네요. 우리말 포스팅은 양이 짧다보니 생각만큼 자주 올리기가 그렇더라구요. 앞으로는 올리더라도 주말즈음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어쨌든 오늘의 주제를 바로 짚어보도록 할께요. 오늘의 주제는 갈음, 가름, 가늠의 사용입니다. 혹시 이 단어들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가늠'은 익숙한 편이지만 나머지는 처음에 봤을 땐 꽤 낯설었답니다. 갈음 / 가름 / 가늠으로 나누어 놓아서 아마도 한 표현이 맞고 나머지는 틀린 표현이 아니려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닙니다. 갈음, 가름, 가늠은 각각 다르게 쓰이는 표준어 입니다. 갈음은 명사로써,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이라는..
대개 / 대게 / 데개 / 데게
대개 / 대게 / 데개 / 데게
2010.10.30안녕하세요, 꾸준히 연재글(!?)을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샛길로 새고있는 레이니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우리말 카테고리에 살을 붙이는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포스팅은 제가 정말로 헷갈리고 오타를 많이 내는 표현중에 하나인데요. 아마 분명히 제 포스트 중에는 이 오타를 낸 것이 있으리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찾아내야 하는데... 하면서도 분량이 상당해져 반쯤 포기했네요. 네, 각설하고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자주 틀리는 표현은 '대개'입니다. 그렇습니다. '대개'가 옳은 표현이죠. 대개라는 말은 명사, 혹은 부사로써, '일반적으로 그러한 경우, 혹은 경우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고유어가 아닌 한자어 대개(大槪)입니다. (별도로 간혹 '대개 그러한 ..
-이에요 / -이어요 / -이예요
-이에요 / -이어요 / -이예요
2010.08.22어제에 뒤이은 우리말 포스팅으로 인사드리는 레이니아입니다. 어제 올렸던 오래된 소스(!?)를 찬찬히 훑어보고 있자니, 퍼뜩 저도 헷갈린 부분이 있어서 정리차 이렇게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네요. 오늘 정리할 부분은 '-이에요'와 '-이어요'와 '-이예요'의 차이입니다. 이번에도 우선 중요한 부분부터 짚어볼까요? (이런 두괄식 구성이 참 좋죠?) 우선, '-이에요'와 '-이어요'는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이예요'라는 표현은 틀린표현입니다. '-예요'가 맞습니다. 이제 하나씩 알아볼께요. [-에요] '-에요'라는 어미는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서 설명이나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입니다. [-이에요] '-이에요'는 서술격 조사인 '이다'의 어간, '이-' 다음에 '-에요'라는 어미가 붙는 ..
그러므로(-므로) / 그럼으로(-음으로)
그러므로(-므로) / 그럼으로(-음으로)
2010.08.21이게 헷갈릴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예전 자료(2001년 국립국어원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중 4위를 기록하고 있더라구요. 자료의 원본은 날아가고 소스만 남아있긴 하지만, 이 참에 1~10위의 내용이 궁금하실까 싶어 옮겨두겠습니다. (9년 전 자료라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아요.) 1위. '없음'과 '없습니다'의 올바른 표기 ▶ 없음, 없습니다가 맞고 / 없슴, 없읍니다가 틀린표현입니다. 2위. 사이시옷의 쓰임 ▶ 사이시옷의 법칙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3위. '이에요(-에요) / 이어요'의 쓰임 ▶ '이다' 뒤에 붙어 '설명, 의문' 등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는 '-에요'입니다. 4위. '-(으)ㅁ으로 / -므로'의 구분 ▶ 지금 설명할 예정이죠^^? 5위. '..
설레임 / 설렘
설레임 / 설렘
2010.07.25이번에도 제가 헷갈리는게 아닌 많이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 지난번 '굳이'의 경우에는 그래도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 '잘못된 것이다'라는 인식이 좀 있는 편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설렘' 그리고 '설레임'은 정말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세요. 자질구레한 설명 전에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전 친절한 블로거니까요.) 어떠한 경우에도 '설렘'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이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께요. 설렘의 동사형은 '설레다'입니다. 여기서 어근은 '설레-'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를 파생 명사로 바꾸려면 명사 파생 접미사 'ㅁ'이 붙어 자동으로 '설렘'이 되는 것이 맞지요. 설레임이 되려면 동사형이 '설레이다'가 되어야 합니다. (북한에서는 '설레이다'가 표준어라고 하지만, ..
율 / 률 (열 / 렬)
율 / 률 (열 / 렬)
2010.03.05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국립국어원 한글맞춤법 제 11항 [붙임 1] '렬, 률'이 단어의 첫 머리에 올 때는 각각 '열, 율'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두음법칙 적용, 의존명사 제외) 그 외에는 본 음대로 적게끔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例) 할인율 (O) 할인률 (X) 백분율 (O) 백분률 (X) 안타율 (O) 안타률 (X) 대출율 (X) 대출률 (O) 오답율 (X) 오답률 (O) 차이를 아시겠나요? 할'ㅇ+ㅣ+ㄴ' + 율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률') 안'ㅌ+ㅏ' + 율 (모음 뒤에 이어지는 '률') 오'ㄷ+ㅏ+ㅂ' + 률 (모음도 ㄴ 받침도 ..
~인 것 같다.
~인 것 같다.
2010.03.02'~인 것 같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例) 너는 정말 바보인 것 같다.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알게모르게 저도 상당히 많이 쓰는 표현이구요.) 이 표현의 정확한 표현법은 '~인 것 같다.'입니다. 예를 다시 들어 볼께요. 例) 너는 정말 바보인 것 같다. (O) 너는 정말 바보 인 것 같다. (X) 너는 정말 바보인것 같다. (X) '~인 것 같다'라는 표현은 다음과 같이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각주는 대표적인 뜻만 발췌했습니다. 전체적인 뜻을 알고 싶으시면 국어사전을 참고하세요.) ~인(이다. 서술격조사) + 것(의존 명사) + 같다(형용사) 서술격 조사가 붙어 주어를 서술어화 한 이후, 이 서술어를 추상적으로 일러 다른 것과 비교하여 다르지 않다고 풀어내는 구..
안 / 않
안 / 않
2008.02.18안 용언 앞에 붙어서 부정, 반대의 뜻을 지니는 부사 '아니'의 준말 않 동사, 형용사 뒤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 용언 '아니하-'의 준말 서술어 → '않다' 해설(구분법) 세가지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관함. ① 서술어를 꾸미는 역할을 할 때 → '안'을 사용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때 → '않'을 사용 例) 올해는 벌점 안 받았다. → '받았다'라는 서술어를 꾸미므로 '안'을 사용 올해는 벌점을 받지 않았다. → '받다'라는 동사와 함께 서술어를 구성하므로 '않'을 사용 ② 각각 예문에 '아니', '아니하-'를 넣어서 글이 매끄럽게 구성되는 요소를 사용. 例) 올해는 벌점 안 받았다. → 올해는 벌점을 아니 받았다.(O) 올해는 벌점을 아니하 받았다.(X) 올해는 벌점을 ..
금새 / 금세
금새 / 금세
2008.02.05'금세'가 올바른 우리말 표현입니다. '금시에'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금새'가 아닌 '금세'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例) 이제 막 내리기 시작한 눈이 금세 쌓였다. 따라하다 보면 금세 배운다. 포스팅을 하는 저도 상당히 많이 헷갈리는 어휘입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습니다. 덧. '어느새' 혹은 요사이의 줄임말인 '요새'에 이끌려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발췌